“엄마, 여름방학인데 우리 어디 안 가?”어느 날 아침, 아이의 졸린 눈과 함께 한 말 한마디에 저희 가족의 여행이 시작됐습니다. 아니, 시작될 뻔했죠. 🙄“그치만 어디를 가야 할까…? 더운 날씨에 아이가 지치진 않을까? 먹거리는? 숙소는?”엄마 마음은 복잡 미묘해집니다.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어요. 우리 아이에게 이 여름방학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겨주고 싶다는 것.여행지를 고르는 기준부터 달라요!초등학생 아이와의 여행, 그저 어디론가 가는 것이 아니더라고요.제 경험상 초등학생 아이는 어른처럼 경치나 고요한 쉼에 감동하지 않습니다.그래서 저는 이렇게 기준을 잡았어요:체험형 장소가 많을 것!– 손으로 만지고, 몸으로 뛰고, 오감이 깨어나는 여행이 최고예요.적당히 걷는 동선!– 어린아이에겐 코스 길이가 곧..